동원고, 사제동행 지리산 천왕봉 등산 ―학생 32명, 교사 6명, 지리산에서 호연지기를 기르다― 동원고등학교(지창근 교장) 학생 32명과 지도교사 6명은 지난 5월 11일(토)에 오전 8시에 지리산 중산리 주차장에 모여 천왕봉을 향해 출발하였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김밥을 간단히 먹고 산행을 시작하여 등산을 시작한 지 4시간만인 정오에 지리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천왕봉 정상에 도착해서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흐린 날씨지만 정상에서 만끽하는 지리산의 굽이굽이를 감상하며 호연지기를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추웠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바로 하산을 시작하여 오후 4시 30분에 다시 주차장에 도착하는 등 장장 8시간의 등산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지리산 등산 3주일 전부터 공강 시간과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하여 제석봉을 오르거나 기초 체력 훈련을 실시하며 8시간 동안의 등산을 위한 체력을 비축하였다. 학생들은 사제동행 지리산 등산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외심을 배우고, 고등학교 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리산 천왕봉 등산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한다는 점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새벽 일찍 함께 모여 지리산에 간다는 점이 설레고 즐거웠습니다 산행 중 수 차례 어려움을 겪었고 힘든 순간들도 분명 존재하였기에 중도에 하산을 고민하는 친구들과 후배들도 있었지만 함께 동행하신 선생님들의 격려와 도움을 통해 모두가 지리산 천왕봉 정상 등반에 성공했을 때는 다시는 못 느낄 뿌듯함과 연대감,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지리산 천왕봉 등산은 저에게 뿐만 아니라 함께 하신 모든 사람들에게 뜻 깊은 활동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