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등학교(교장 지창근)는 지난 2일 경북 안동의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동아리가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청소년 인문 활동’에 참여했다.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인간다움, 사회적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경북 안동에서 진행됐다.
동원고등학교 6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동아리는 인문가치포럼 3일차인 2일 오후에 ‘물의 여행’을 주제로 직접 만들어가는 참여형 미디어 박람회 부스 운영 경험을 발표했다. ‘물의 여행’은 2023년의 ‘화성 이주 로켓’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 물고기 때의 죽음, 바다 개체수 감소 등의 원인을 찾고자 바다로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로, 물의 여행의 시작, 부스 준비 과정, 부스 운영, 앞으로의 계획 등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참여형 미디어 박람회 부스 운영 경험을 발표했다. 발표자는 팝업 스토어 형식의 부스들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부스를 기획할 때 대부분 환경 또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하고 있고, 앞으로도 SDGs의 17가지 목표들을 연관시켜 부스를 기획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히며 발표를 마쳤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동아리 부장 학생은 “전국의 484개의 유네스코 학교 중에서 5개 학교만 인문가치포럼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졌다. 5개 학교에 동원고등학교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다. 1년 동안 주제를 탐구하고 부스를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했다. 우리의 주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며 세계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해 참여를 권유하며 제 자신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다른 학교들의 특색 활동을 보면서 실천 가능한 다른 활동들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