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 동원. 교육 100년사 (통영지역 교육의 뿌리)
통영지역에 상업과 수산업이 발달하자 지역 유지들과 큰 점포를 가진 상인들이 당시 중등 교육기관이 없었던 통영에 상업학교를 세우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1928.6.18. 통영협성상업강습회를 설립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초대 충무(통영) 시장이자 제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기섭, 세계적 음악가 윤이상, 그 시대 대표적인 서양화가 중 한 사람인 이한우 등이 이 학교에 다녔으며, 청마 유치환도 통영협성상업강습회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영협성상업강습회에서 출발하여 통영협성농상학원으로 개명되어 유지되어 오다가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 당시 그 지역 부자인 송병문 선생이 재산과 학생 70명을 인수하여 1947년 통영 상업중학교(재단법인 송촌학당)로 개교하였다. 1951년 교육법 개정으로 중학교는 용화중학교(3년제)로 개편되었고, 고등학교는 통영 상업고등학교(3년제)로 승격 분리 개교되었다. 그 후 용화중학교는 1954년 5월 통영 동중학교로, 통영상업고등학교는 1998년 3월 통영 제일고등학교로 교명 변경되었고, 2000년 12월 학교법인 동원학당으로 법인이 변경되었으며, 제3대 장복만 이사장이 취임하였고, 2012년 3월 통영동중학교는 동원중학교로, 통영 제일고등학교는 동원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2012년 9월 광도면 죽림 현 교사로 신축 이전하여 명실공히 경상남도 최고의 명문 중·고등학교로 재탄생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송촌학당 초대 동창회장을 지낸 김기섭, 2회 최부완, 2회 임상옥 동문 등이 장학금 1억 원씩을 출연하겠다는 제안에 동원학당 장복만 이사장은 1회성 장학금으로 소진해서 없어지기보다는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살려 본인 장복만도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출연자 이름이 나열된 장학재단을 만들어 영원히 존속시키기로 하였다. 이에 우리 학교 100년사와 함께 자랑스러운 졸업생장학재단이 설립되도록 뜻있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2024. 10. 7. 동원학당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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